울산시는 2025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도시철도 1호선 트램 사업 추진에 나서며, 지역 교통체계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트램은 지상에서 운행되는 노면전차로, 친환경·저비용·도심 친화적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울산 트램 계획은 울산역(KTX)에서 태화강역, 그리고 도심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향후 시민 이동 편의성, 교통 혼잡 해소, 지역 균형발전까지 다방면의 효과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울산 트램 기본 계획과 노선 구상
울산 트램은 기존 도시철도 건설 방식과 달리, 지상 노면에서 운영되는 경전철 시스템입니다. 울산시는 초기 계획에서 지하철 형태의 도시철도 1호선을 추진했으나, 막대한 건설비와 낮은 수요 예측으로 사업이 지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19년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트램 방식 전환을 결정하게 되었고, 현재는 설계와 행정 절차가 본격화되었습니다.
계획된 주요 노선은 북구 울산역(KTX)에서 태화강역, 그리고 남구·중구 중심지를 잇는 약 20km 구간입니다. 노선은 △울산역 △북구청 △중구 원도심 △태화강역 △시청 △삼산 상권 △울산대병원 등 도심 주요 생활 거점을 연결하도록 구상되었습니다. 이 노선은 출퇴근 및 통학 수요가 큰 구간을 아우르며, 도심 교통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트램의 장점
울산 트램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교통수단이 늘어나는 차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친환경 교통체계를 도입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트램은 전기로 운행되기 때문에 기존 버스나 자가용 대비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도로 위를 달리지만 별도의 궤도에서 운행되므로 교통 혼잡을 줄이고, 소음과 진동도 낮아 도심 환경과 조화롭습니다.
특히 울산은 산업도시라는 특성상 자동차 의존도가 높고, 대중교통망이 다른 광역시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트램 도입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교통 선택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교통 복지와 환경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정책적 해법이 됩니다. 게다가 지하철 건설 대비 비용이 저렴하고 공사 기간이 짧아, 예산 효율성 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울산 트램은 ‘환경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는 교통혁신’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기대 효과와 향후 과제
울산 트램이 개통되면 시민 생활에 다방면으로 변화가 예상됩니다. 우선 울산역과 태화강역, 시청, 주요 상권을 연결함으로써 대중교통 접근성이 대폭 향상됩니다. 이는 출퇴근 교통난을 완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객에게는 도심 주요 명소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도로 위 운행 특성상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 대책, 교통체계 재편, 시민들의 인식 개선 등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사업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지원과 지방재정의 균형 있는 확보가 중요합니다. 울산시는 향후 단계적으로 노선을 확장해 장기적으로는 광역 교통망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즉, 울산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 발전 전략과 직결되는 핵심 프로젝트라 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울산 트램 계획은 단순히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이 아닌, 울산 교통혁신의 출발점입니다. 트램은 친환경·경제성·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해결하며, 울산 시민들의 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물론 안전성과 재정 문제라는 과제도 있지만, 이를 슬기롭게 해결한다면 울산은 동남권에서 교통 혁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울산 트램이 지역 교통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